북한이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우승 비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랑과 은정’을 꼽았다.
국제대회 성과를 체제 우월성 과시와 내부 결속을 위한 선전 소재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아시아의 녀자최우수축구팀으로 자랑높은 내고향팀’ 제목의 기사에서 내고향팀 단장과 책임감독 인터뷰를 소개하며 대회 우승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단장과 책임감독은 AWCL에 대해 “세계적인 여자축구 명수들의 대결마당이라고도 볼수 있다”고 말했다. 내고향팀의 우승 비결에 대해서는 “어머니 조국을 끝없이 사랑하고 빛내이려는 우리 선수들의 열렬한 조국애, 상대 팀을 압도하는 강의한 정신력이 안아온 결실”이라며 “조국의 명예를 떨친 여자축구팀들의 시범경기를 몸소 보아주시고 선수, 감독들과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어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랑과 은정은 모두를 더욱 눈부신 체육경기성과로 떠밀어주고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대상자로 보이는 현철윤 단장과 리유일 감독의 이름은 기사에는 언급되지 않았다. 준결승·결승 경기가 한국 수원에서 열렸다는 점도 거론되지 않았다.
북한은 여자축구팀의 국제대회 성과를 연일 체제 선전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공항과 평양시내에서 우승 후 귀국한 내고향팀을 환영하는 성대한 환영 행사가 열렸다. 이달 2일에는 김 위원장이 창립 80주년을 맞은 노동당 중앙간부학교에서 내고향팀과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의 시범경기를 참관한 모습이 북한 매체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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