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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역의원 첫 중대선거구 실시 “너무 헷갈려요” [6·3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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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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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헷갈려요.”

 

최근 사전 투표를 한 광주에 사는 김모(63)씨는 투표장에서 어디에 찍어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고 토로했다. 다름아닌 동네 일꾼을 뽑는 전남광주특별시의원 기호를 보고 어리둥절했다는 것이다. 기초의원에 붙었던 가, 나, 다가 광역의원을 뽑는데 붙어있어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차인 지난 5월 30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용지가 담긴 봉투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차인 지난 5월 30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용지가 담긴 봉투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역의원 선거는 각 선거구에서 기본적으로 1명씩만 뽑는 소선거구제다.

 

하지만 광주의 경우 이번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전국 최초로 광역의원 중대선거구가 도입를 도입했다. 광주 4개 선거구에서만 3~4명이 전남광주특별시의원으로 선출된다.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따라 해당 유권자들이 헷갈린다는 반응이다. 기존 중대선거구제인 기초의원 선거까지 맞물려 후보를 분별하기 쉽지 않다.

 

이번 6·3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된 광주 광역의원 중대선거구는 남구1(기존 소선구제 기준 남구1·2)와 북구1(기존 북구1·2·3), 북구2(기존 북구5·6), 광산3(기존 광산3·5+비아동) 등 4곳이다.

 

남구1 선거구에서는 전남광주특별시의원 3명을 선출한다. 북구는 총 3개 선거구로 재편되며 북구1선거구에서 4명을, 북구2선거구에서는 3명을 선출한다. 광산3선거구에서도 의원 3명을 선출한다.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는데는 중대선거구에서 각 정당이 복수공천을 할 수 있기때문이다. 같은 정당 내 후보들은 고유한 당 숫자 기호에 당에서 정한 순서에 따른 가·나·다 등을 추가 기호를 붙여 분별한다.

 

예를 들어 4인 선거구인 북구1선거구에는 민주당이 후보 4명을 모두 공천했다. 각 후보들은 각기 1-가, 1-나, 1-다, 1-라 기호를 받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나머지 광주 동·서구 선거구와 전남 22개 시·군 각 선거구 광역의원 선거는 소선거구제가 현행대로 유지, 선거구마다 1명씩 선출한다.

 

기초의회는 광주 5개 자치구·전남 22개 시·군 단위 모두 중대선거구제다. 인구 비례 등에 따라 획정된 각 선거구마다 최소 2명에서 최대 4명을 뽑는다.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인구 증감에 따라 광주 자치구의회 중 동구를 뺀 4개 의회는 의원 정수도 늘었다.

 

서구의회는 4개 선거구에서 3명씩 총 12명 지역구의원을 선출하고 비례대표 2명을 뽑아 정수가 1명 늘었다. 남구의회도 지역구 의원 12명(가·다 선거구 각 3명·나선거구 4명), 정당득표에 따른 비례대표 2명을 선출, 의원 정원이 13명에서 14명이 됐다.

 

북구의회 역시 가~바 6개 선거구에서 각 3명씩 지역구의원을 뽑고 비례대표로 3명을 선출하며 20명에서 21명으로 의원 수가 증가했다. 기존 18명이던 광산구의회에는 5개 선거구에서 3~4명씩 총 17명의 지역구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2명이 입성한다. 반면 동구의회는 가·나 2개 선거구에서 각 3명씩 뽑고 비례대표 1명을 선출해 의원 정수 7명이 유지됐다.

 

각급 선거에서 선거구제에 따른 의원 정수와 관계 없이 투표용지에는 한 명의 후보만 기표해야 한다.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따로 1장씩 더 주어지며 개별 후보 대신 하나의 정당에만 찍어야 한다. 투표지에 여러 후보 또는 정당을 기표하면 무효 처리 된다.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 안내문과 투표소마다 걸린 선관위 공고문에도 선거구별 의원 정수 등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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