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창단된 극단 76이 50주년 기념 프로젝트 '극단 76 실험과 저항, 그 50년'을 선보인다. 현실 참여와 집단 창작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극단으로서 대표작 ‘관객모독’ 등을 기념 공연한다.
극단76은 첫 번째 기념 공연으로는 연극 '리어의 역'을 다음 달 4일부터 7월 5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 올린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모티브로 한 '리어의 역'은 배우와 역할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을 그린 메타극이다. 30년간 리어왕을 연기해온 배우가 치매로 무대를 떠난 뒤, 자신의 이름을 딴 극장 아래 공간에 머물며 과거와 현재, 현실과 연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원기와 김왕근, 정아미, 오화라, 김소라 등이 무대에 선다.
두 번째 기념 공연 연극 '관객모독'은 7월 8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상연된다. '관객모독'은 페터 한트케의 희곡으로 1978년 극단 76이 국내 초연했다. 이번 기념 공연에는 기주봉, 정재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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