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돌봄·가족친화 정책 효과 ‘톡톡’
국가적 저출생 위기 속에서 경기 수원시가 돌봄·가족친화 정책을 앞세워 출산율 반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구 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시의 출생아 수는 2023년 6034명, 2024년 6575명, 지난해 7060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3년 새 1000명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시 합계출산율 역시 2023년 0.677명에서 2024년 0.732명으로 0.055명 증가해, 같은 기간 경기도(0.023명)와 전국(0.027명)의 증가 폭을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반전은 저출생의 원인인 ‘양육 부담’을 정조준한 수원시만의 특화 정책이 결실을 본 덕분이라는 게 시 설명이다. 시가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중소사업장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는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을 메우며 호평받았다. 올해부터는 ‘육아기 10시 출근제’라는 이름으로 국가 사업화됐다.
주민 제안으로 시작해 올해 44개 동 전역으로 확대된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돌봄’ 역시 통장 등 믿을 수 있는 이웃이 아동의 통학을 지원하면서 공동체 돌봄 모델로 안착했다.
올해부터는 출산지원금 혜택도 대폭 늘려 기존 둘째 자녀부터 주던 지원금을 확대해 첫째 자녀 출산 시 50만원을 신규 지급하고 둘째 자녀 지원금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인상했다.
시는 출생 친화 분위기를 직장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일가(家)양득 중소사업장 가족친화장려금’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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