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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송파·성남서 행사? 하남판 안귀령” vs 이광재 “행정구역 장벽 넘어야” [6·3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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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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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이용 후보가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이용 후보는 이광재 후보가 하남이 아닌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에서 위례 주민 행사를 연 것을 두고 지역 이해 부족을 지적했다. 이광재 후보는 위례가 하남·송파·성남에 걸친 하나의 생활권인 만큼 행사 장소를 행정구역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국민의힘 이용 후보. 국민의힘 이용 후보 선거캠프 제공
국민의힘 이용 후보. 국민의힘 이용 후보 선거캠프 제공

이용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광재 후보가 하남갑 선거에 나와 놓고 정작 송파와 성남에서 위례 주민 행사를 열었다”며 “선거구를 잘못 찾은 건가 아니면 하남 주민을 너무 쉽게 본 건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광재 후보가 지난 19일 송파구 위례순환로에서, 지난 25일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에서 각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분당에서 오고 송파에서 열고 성남에서 답했다. 그런데 선거구는 하남갑”이라고 꼬집었다.

 

이용 후보는 2024년 제22대 총선 당시 서울 도봉갑에 출마했던 민주당 안귀령 후보가 선거 유세 중 행정동 명칭을 묻는 유권자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해 논란이 됐던 사례도 거론했다. 그는 “안귀령 후보가 도봉을 몰랐던 것처럼, 이광재 후보도 하남을 알기엔 한 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을 수밖에 없다”며 “하남시민의 삶보다 자기 정치가 우선이었던 그런 정치는 추미애 전 의원 한 명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하남=남정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하남=남정탁 기자

이용 후보의 비판에 이광재 후보는 “위례는 위례”라며 맞받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위례의 오랜 숙원은 하남·송파·성남으로 나뉜 행정구역의 장벽을 넘는 것”이라며 “위례 주민들은 이미 행정장벽을 넘어 하나의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위례 즉문즉답 유세’를 열었던 위례중앙광장은 주소지만 성남일 뿐 하남 위례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오가며 즐기는 일상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또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학군 통합, 서울버스의 위례 운행 확대, 서울 거점 직통버스 신설 등을 언급하며 “핵심 숙원은 모두 행정구역을 넘어 풀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에 이용 후보는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위례가 하나라는 말로 하남판 안귀령을 비켜갈 수 없다”고 재반박했다. 이용 후보는 “핵심은 하남갑 후보가 하남 주민을 말하면서 왜 정작 송파와 성남에서 답했느냐는 것”이라며 “위례는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하남갑 국회의원은 하남 시민이 뽑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권 통합을 말할수록 하남 주민의 목소리는 더 분명히 반영돼야 한다”며 “하남 위례 주민의 불편을 말하려면 하남 위례 현장에서 말하라. 그것이 지역을 대표하겠다는 후보의 기본 자세”라고 쏘아붙였다.

 

이용 후보는 “하남을 비켜 가는 정치가 아니라 하남을 중심에 세우는 정치로 위례의 숙원을 풀겠다”며 “이번 이광재 후보의 변명을 통해 하남을 위해 선거에 나온 사람과 선거를 위해 하남에 온 사람의 차이가 더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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