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랍 국가들에 이스라엘과의 아브라함 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25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아브라함 협정에는 중동 지역 6개 이슬람 국가가 가입하는 것이 ‘의무화’되어야 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 먼저 가입하라고 요구했다.
TOI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수 국가 및 중동 8개국 지도자들과의 전화 회담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현재 아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과 바레인 사이에서 2020년 9월 15일에 각각 체결된 이후 수단, 모로코, 카자흐스탄 등이 추가로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매우 복잡한 수수께끼를 맞추기 위해 한 모든 노력 후 모두가 최소한 동시에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하는 것이 의무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파키스탄, 터키, 이집트, 요르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이는 이란과 막바지 평화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원만히 마무리될 경우 이스라엘과 주변 중동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을 통해 보다 광범위한 평화 정착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TOI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회담에서 언급한 아브라함 협정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기존에 이스라엘과 UAE, 바레인 등이 체결한 협정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더 넓은 목표를 중심으로 한 더 큰 정치적 틀을 구상하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브라함 협정 확장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즉각적인 서명으로 시작되어야 하며 다른 모든 국가도 이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두 명이 거부하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그것도 받아들일 것이지만, 대부분은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기꺼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만난 다수의 지도자는 우리 문서가 서명되는 즉시 이란이 아브라함 협정의 일부로 참여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브라함 협정은 관련 국가들에 금융, 경제, 사회적 호황을 가져왔으며, 현재 회원국들은 떠나거나 잠시 멈추겠다는 제안조차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나 미래의 어떤 것도 이런 틀을 능가하지 못할 것”이라며 “따라서 모든 국가가 즉시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TOI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은 아마도 전 세계 어느 곳보다도 단결되고, 강력하며, 경제적으로 강할 것”이라며 “미국 대표들에게 이미 역사적인 아브라함 협정에 이들 국가가 서명하는 절차를 시작하고 성공적으로 완료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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