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던 유명 심야 토크쇼 스티븐 콜베어의 ‘레이트쇼’가 결국 막을 내렸다.
레이트쇼는 21일(현지시간)밤 방송을 마지막으로 11년 만에 종영한다. 진행자 스티븐 콜베어가 마지막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하자 방청석에서는 야유가 터졌다. 레이트쇼를 사실상 폐지시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야유였다.
콜베어는 “아니다. 11년간 여기 있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했다.
콜베어는 마지막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하지는 않았다. 대신 지미 키멀과 존 스튜어트 등 동료이자 경쟁자인 유명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이 나와 콜베어를 격려했다.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도 등장했다. 그는 비틀스의 명곡 ‘헬로, 굿바이’를 부르며 콜베어에게 감사를 표하고 종영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달랬다.
CBS의 모회사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7월 순전히 재정적 이유라며 레이트쇼의 종영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스카이댄스와의 인수합병 추진 중인 파라마운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잘보기 위해 종영 결정을 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콜베어는 레이트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국정 운영을 자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영일에도 콜베어에 대한 독설을 잊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이트쇼 방송이 끝난 뒤인 22일 새벽 2시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콜베어가 마침내 CBS 일을 끝냈다. 그렇게 오래 하다니 놀랍다!”라고 썼다.
그는 “재능도 없고 시청률도 안나오고 인생도 없는 사람이다. 죽은 사람 같았다. 길거리에서 아무나 데려와도 이 완전한 멍청이보다 나을 것이다. 마침내 끝나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콜베어가 토크쇼를 녹화하던 세트장은 시카고의 방송통신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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