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웨스 벤자민이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KT에서 74경기에 등판해 31승18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거둔 벤자민은 2025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실패해 미국으로 돌아갔고 지난달 6일 두산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자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로 돌아왔다. 그리고 플렉센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벤자민은 이날 6주간 총액 5만달러에 연장계약을 했다.
벤자민을 이를 자축하듯 8이닝 동안 78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3패)을 거뒀다. 아울러 시즌 평균자책점을 4.10에서 3.15로 끌어내렸다. 특히 그는 이날 4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는 진기록도 썼다.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병살타 유도는 5개로 OB(현 두산) 김진욱(1987년 9월11일 롯데전), KT 엄상백(현 한화·2015년 9월12일 두산전), KT 소형준(2021년 6월20일 두산전) 3명이 기록했다.
삼성 잭 오러클린 역시 ‘단기 계약 선수’다. 시즌 전 맷 매닝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하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대표팀에서 뛰었던 오러클린을 급히 영입했다. 초반 적응에 애를 먹는 듯했지만 4월23일 SSG전 6이닝 1실점으로 반전의 발판을 만들며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이후 오러클린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거두고, 5월 열린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팀에는 없어서는 안 될 선발 자원으로 거듭났다. 오러클린이 있었기에 삼성이 선두 다툼을 벌일 수 있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렇게 벤저민과 오러클린 처럼 일시 대체 외인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들이 정식 외국인 선수를 꿰찰 가능성도 커진다. 두산은 플렉센이 7월에나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사이 벤자민의 활약상이 뛰어날 경우 다른 선택의 길도 열려있다. 오러클린의 경우 지금 같은 모습이라면 시즌 끝까지 쭉 함께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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