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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다녀오던 길”… 구미 고속도로 사고로 일가족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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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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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추돌 후 화재 사고로 산소를 다녀오던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었다.

 

19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다르면 이날 오후 1시2분쯤 구미시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 방향 19.4㎞ 지점에서 화물 트럭과 쏘나타 승용차가 추돌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25t 트럭이 앞서 달리던 승용차를 추돌하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사고 직후 승용차에서 불이 났고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69)씨 부부와 A씨의 누나(70대), 형수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A씨 부부는 승용차 앞자리에 탑승하고 누나와 형수는 뒷자리에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경북 영천에 있는 산소에 갔다가 경기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사망자 시신은 경북 상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돌 사고 후 발생한 불은 승용차를 모두 태우고 40여분 만에 꺼졌다. 25t 트럭 운전자는 사고 직후 갓길에 정차했고,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화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한 때 고속도로 상주방향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진화작업이 끝나고 재개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승용차에서 불길이 일었다는 목격자 진술과 사고 현장 주변 상황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 수습이 진행 중이어서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며 “졸음운전 여부나 차량 이상 등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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