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함께하는 인생 2막…종로 마실학교 본격 가동”
한국마사회 종로지사가 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종로 마(馬)실 학교’를 본격 운영한다.
17일 한국마사회 종로지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종로구 숭인2동 주민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60세 이상 독거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계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종로 마실 학교’는 1학기(5~6월)와 2학기(9~10월)로 나뉘어 매주 목요일 종로지사 1층 시니어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운영은 학창시절을 떠올릴 수 있도록 정규 학교 수업 형태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노래교실, 웃음치료, 숟가락 리듬난타, 양말 공예 등 문화·예술 활동을 비롯해 휴대폰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원두커피 내리기, 정리·수납 등 실생활 밀착형 강좌로 구성됐다.
또한 골목 청소 봉사활동, 심폐소생술 교육, 금연 교실 등 건강 프로그램과 함께 말 목장 나들이 등 야외 체험 활동도 병행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시범 운영 당시 참가자들의 고독감 완화와 우울감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서 올해부터 정식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참가자 모집과 관리는 종로구 숭인2동 주민센터가 맡고, 한국마사회 종로지사는 장소 제공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역 지자체와 공기업이 협력해 고령층 고립 문제 해결에 나선 사례로 평가된다.
전정하 종로지사장은 “지역사회와 공기업이 함께 만든 작은 학교”라면서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과 이웃과의 교류를 회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향후 전국 장외지사로 유사한 지역 상생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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