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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고 햇빛도 팔고” 경북도, 햇살에너지로 일구는 부자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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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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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어민, 태양광 수익 챙긴다
햇살농사 79억 지원…95개 농가 확정
탄소중립·소득 증대 ‘두 토끼’

경북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햇살에너지농사로 농어촌 소득 증대와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속도를 낸다.

 

도는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 선정평가위원회를 열고 최종 지원 대상 95개 농가를 확정하고 79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햇살에너지농사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농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농·축산·어업인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를 저금리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2016년 처음 도입했다. 현재까지 698개소에 784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지역 농어민이다. 연 1% 저금리로 최대 1억4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하며 설비용량은 100kW까지 가능하다. 상환은 6개월 거치 후 11년6개월간 원금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도는 100kW 규모 설비 기준으로 1~12년 차에는 월 110만원, 13년 이후에는 월 210만원 수준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25일부터 4월30일까지 접수한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거주기간과 농어업 종사기간, 사업계획 적정성, 계통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농가는 11월20일까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용전검사를 마쳐야 한다. 이후 지역농협을 통해 융자 절차를 진행해 12월18일까지 대출 실행을 완료해야 한다.

 

김미경 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햇살에너지농사는 농어민 소득 증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농어촌 지역 활성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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