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만… 호기·주작기 등 5점
조선이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내걸었던 의장기들이 보존처리를 거쳐 130여년 만에 고국 나들이를 한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고고인류학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 5점을 현지에서 보존처리한 뒤 국내에서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펜실베이니아대 고고인류학박물관은 현재 한국 문화유산 1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보존처리 대상은 호기(虎旗·사진), 주작기(朱雀旗) 등 의장기 5점이다. 이 유물들은 조선이 처음으로 공식 참가한 1893년 시카고 컬럼비아 세계박람회 당시 조선관에 출품됐던 의장기들로, 박람회 종료 후 현지에서 판매되거나 기증되는 과정에서 펜실베이니아대학박물관이 구입해 지금까지 보관해왔다.
보존처리를 마친 의장기들은 12월2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세계박람회’(가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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