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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없어도 OK…와인 덕후들 몰린 ‘커플 성지’ 남산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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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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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남산 와인페어’ 개최
내외국인 방문객 대거 몰려
‘핑크빛’ N서울타워도 본다

서울의 상징이자 연인들의 성지로 불리던 N서울타워가 국적과 동행 유무를 불문한 글로벌 MZ세대의 ‘와인 성지’로 탈바꿈했다.

 

와인을 사랑하면서도 이번 축제 소식을 놓쳐 아쉬움이 남는다면, 내년 달력에 미리 행사를 기록해두고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거 방문객들이 채우고 간 자물쇠로 가득한 N서울타워 일대 모습. 김동환 기자
과거 방문객들이 채우고 간 자물쇠로 가득한 N서울타워 일대 모습. 김동환 기자

 

N서울타워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지난달 28~29일과 이달 4~5일, 나흘간 진행된 ‘남산 와인페어’에 내외국인 방문객이 대거 몰렸다고 8일 밝혔다.

 

단순한 국내 행사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글로벌 페스티벌’로서의 와인페어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앞서 온라인 사전 판매 티켓 중 외국인 구매분은 지난해 봄 행사 대비 무려 2.2배 급증했다. 현장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현장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규모는 기록된 수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 N서울타워를 찾은 전체 방문객 수는 3만3000명에 달했다. 통상적인 3월 주말 평균 객수보다 1.7배가량 늘어났다. 전망대 이용객 위주의 집계로 광장과 팔각정 주변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긴 일반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실제 남산을 찾은 인파는 더 많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의 상징이자 연인들의 성지로 불리던 N서울타워가 국적과 동행 유무를 불문한 글로벌 MZ세대의 ‘와인 성지’로 탈바꿈했다. CJ푸드빌 제공
서울의 상징이자 연인들의 성지로 불리던 N서울타워가 국적과 동행 유무를 불문한 글로벌 MZ세대의 ‘와인 성지’로 탈바꿈했다. CJ푸드빌 제공

 

방문객 증가는 매출로도 이어졌다. 현장에서 열린 ‘와인장터’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워 큰 호응을 얻으면서, 행사 기간 와인 매출이 지난해 행사보다 두 배 넘게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남산 와인페어는 서울 도심의 파노라마 뷰를 배경으로 17개 수입사가 엄선한 와인 200여종 시음과 음악·미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N서울타워의 대표 행사다. 지난달 시작된 ‘2026 N서울타워 블라썸 페스타’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벚꽃 시즌을 맞은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가 보유한 문화 콘텐츠를 비롯해 CJ만의 관광·문화·미식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가족 나들이객뿐 아니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N서울타워는 오는 19일까지 ‘2026 블라썸 페스타’를 이어간다. 행사 기간 오후 6시 이후 매시 정각에는 N서울타워를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블루밍 라이츠’와 벚꽃 풍경을 감상하며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블라썸 뷰 다이닝’ 등 다양한 봄 시즌 콘텐츠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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