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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후보에게 힘인지 짐인지”… 장동혁 면전서 쏟아진 쓴소리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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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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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현장 최고위 충돌

윤상현 “비상체제로 전환” 공개 요구
장동혁 회의 비공개로 전환하며 수습
이진숙 “기차 떠나” 무소속 출마 시사

국민의힘 내부에서 잇따른 공천 잡음에 따른 수도권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6·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시점에도 내홍이 수습되지 못한 채 당 지지율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지도부 면전에서 당의 쇄신과 변화를 촉구하는 비판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것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같은 당 윤상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같은 당 윤상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6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지역 공약 발표와 애로사항 청취로 표심을 붙잡는 동시에 현장에서 뛰는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참석자들은 일제히 선거 위기론을 꺼냈다.

 

인천 지역 5선 중진의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민심은 빙하기 그 자체”라며 “차갑다 못해 우리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민심의 따가운 지표가 결국 여론조사이고, 그것이 현실”이라며 “정말 당이 후보들에게 힘이 되고 있는지 아니면 짐이 되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당이 변하고 혁신한다는 비상체제로의 전환을 솔직히 후보자들이 원하고 있다”며 혁신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요구하기도 했다.

 

재선의 배준영 의원도 “역대 선거에서 인천은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힘든 게 현실”이라고 토로하며 윤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인천지역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당 내홍 수습과 통합을 주문했다. 정승연 연수갑 당협위원장은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싸우지 말라, 왜 이렇게 분열하느냐’는 것”이라며 “중도층에 호소할 수 있는 정책과 방향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결국 장동혁 대표는 “오늘 귀한 시간을 내서 인천에 왔고, 인천 국회의원님들과 당협위원장님들께 발언할 기회를 드리고 있다. 이 귀한 시간을 당내 얘기로 보내는 것은 너무 아깝다”며 수습에 나섰다. 장 대표는 “많은 당원과 국민이 지켜보는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비판이나 인천에 필요한 이야기를 해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고, 회의는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6일 대구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공천 배제(컷오프) 등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6일 대구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공천 배제(컷오프) 등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대구시장 공천 갈등도 좀처럼 수습되지 않는 형국이다. 경선 배제(컷오프)에 반발하고 있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장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거절한 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구 바꾸라는 민심이 천심” “기차는 떠나고” “대구-서울 300㎞. 이렇게 거리가 먼가” 등의 짧은 글을 연이어 올렸다.

 

장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장에 대해 “얼마든지 만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다”며 “찾아오셔도 좋고, 시간을 말씀해 주시면 찾아가서라도 말씀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위원장은 장 대표의 회동 제안에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했을 때 장 대표에게 전화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고, 콜백도 없었다”며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해 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했고, 8일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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