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월배당·옵션 프리미엄 수익 이점… 횡보장 손실 방어
AI·반도체
우량 성장주 저가 매수 기회, 종전 이후 전망도 ‘맑음’
금과 채권
‘보험’ 성격 대표적 안전자산… 금 현물 ETF 등 눈길
“주식 고수들은 이렇게 혼란스러운 장세에 어떻게 대처하나요?”
지난해 말부터 주식 거래를 시작했다는 직장인 유모(39)씨는 최근 요동치는 코스피 그래프를 보며 이같이 말했다. 유씨는 “증시 변동성이 극심한 때라 위험성이 큰 개별 종목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는 게 안전할 것 같긴 하다”며 “저점 매수를 노린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할지, 사면 어떤 상품을 사야 할지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육천피’(코스피 6000)를 돌파하며 비상하던 국내 증시가 중동발 포화에 휘청이고 있다.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고 증시가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개미’들의 셈법이 어느 때보다 복잡한 시점이다.
5일 세계일보가 국내 4대 자산운용사(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신탁·KB)로부터 요즘 같이 변동성이 큰 장세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받았다. 자산운용사들은 우선 월배당을 통한 안정적 현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커버드콜’ 관련 상품을 가장 많이 추천했다.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하락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분야 우량 성장주 관련 상품을 꾸준히 매수하며 종전 이후를 대비하는 한편, 채권·금 등 완충지대를 만들 수 있는 상품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하나의 자산에 올인하지 말고 방패와 창, 그리고 보험을 적절히 섞으라는 조언이다.
◆월배당으로 변동성 방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자산운용사들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건 현금 흐름이다. 4개 자산운용사 모두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거나 우량 배당주 투자를 통해 기초 체력을 확보할 것을 권했다. 커버드콜은 주식 매수와 콜옵션 매도를 병행해 주가 하락 시 손실을 방어하고, 횡보장에서도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수익을 내는 전략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추천했다. 연 17% 수준의 높은 분배금을 목표로 하며, 옵션 프리미엄 수익이 비과세된다는 점이 고액 투자자들에게 장점이 될 수 있다. 함께 추천한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은 조건부 커버드콜 상품이다. 시장 변동성이 특정 수준 이상으로 커질 때만 콜옵션 매도를 전략적으로 수행해 수익률을 극대화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를 내세웠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유일한 액티브 커버드콜 상품으로, 지난 3월 하락장에서도 코스피200 대비 3.2%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미국 우량주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추천했다. 10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한 미국 주식 중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해 고배당을 지속하는 상위 1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KB자산운용은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을 통해 국내 대형 우량주 투자와 월배당 수취를 동시에 노릴 것을 제안했다. 또 다른 추천 상품인 ‘RISE 미국S&P5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은 국내 유일의 ‘월중 배당’ 시스템을 도입해 투자자의 현금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세는 여전히 AI·반도체
중동발 리스크로 인한 주가 조정이 오히려 우량 성장주를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라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AI, 반도체 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여전히 견고하고, 종전 이후 성장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엔비디아, TSMC, ASML,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4대 대장주에 80%를 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를 추천했다. 한국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핵심 기술력과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에 75%가량 투자하는 ‘ACE AI반도체TOP3+’도 선택지로 제안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미국·이란 전쟁 이슈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보면 AI 설비 투자는 바뀐 부분이 없다”며 “글로벌 반도체 수요 전반을 투자할 수 있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변동성이 크지만 기대수익률이 높은 ‘ACE AI반도체TOP3+’를 약 7대 3 정도 비중으로 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위기 대비 ‘보험’ 확보
전쟁이 장기화하거나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질 때를 대비한 ‘보험’ 자산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추천한 ‘ACE KRX금현물’은 국내 최초·최대의 금 현물 ETF로, 국내 상장된 원자재 23종 ETF 중 순자산액 규모가 가장 크다. 주식·채권 등 일반적인 투자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활용도가 높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해 노후 자산의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KB자산운용은 변동성이 두려운 투자자를 위해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을 제안했다. 국내 반도체 ‘투톱’ 기업에 투자하되 자산의 절반을 단기 채권으로 채워 반도체 실적 개선의 수혜는 누리면서도 하락장 충격은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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