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으라”는 가족의 권유에 격분해 할머니와 어머니를 골프채로 무차별 폭행한 20대 중국인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피해자들이 여전히 극심한 공포를 느끼며 격리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엄중히 판단했다.
3일 수원지법 형사항소7부(이미주 부장판사)는 특수존속상해 및 특수존속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A(20)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월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 식사 권유에 골프채 휘두르고 흉기 위협까지
A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오후 12시 30분쯤 경기 이천시 주거지에서 할머니(74)와 어머니(48)를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가족들이 여러 차례 식사를 권하자 갑자기 돌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골프채로 할머니의 머리 뒷부분을 타격하고, 넘어진 피해자의 전신을 수차례 가격했다. 이를 말리던 어머니 역시 같은 방식으로 폭행한 뒤 심지어 흉기를 들고 위협하기까지 했다.
◆ “반성 없다, 죽이고 싶었다” 수사기관서 충격 진술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A씨의 태도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 ‘반성하지 않는다’, ‘피해자들을 죽이고 싶었다’라고 진술했다”며 “법정에 이르러서도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피해자인 할머니와 어머니는 사건 이후에도 A씨를 두려워하며 강력한 격리 조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가 과거 중국에서 정신병원 입원 전력이 있고, 이 문제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점은 참작했으나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94.jpg
)
![[기자가만난세상] 노동신문 ‘혈세 논쟁’을 끝내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85.jpg
)
![[삶과문화] 인생의 작용과 반작용](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364.jpg
)
![[박일호의미술여행] 고단한 삶을 품은 풍경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08.jpg
)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300/2026040252070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