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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공부, 돈 걱정 없이”…4400만원 장학금, 한 인연이 만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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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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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진학까지 이어져…“연구로 사회 환원” 기대

서울 동국대 본관 4층 총장실. 오후 2시가 조금 넘자, 작은 박수가 조용히 퍼졌다. 학인 스님들을 위한 4400만원 장학금이 전달되는 자리였다.

 

김용현(왼쪽) 동국대학교 교무부총장이 최동호 올데이골프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제공
김용현(왼쪽) 동국대학교 교무부총장이 최동호 올데이골프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제공

3일 동국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올데이골프그룹 기부금 전달식’이 열리고, 최동호 올데이골프그룹 회장이 학인 스님들을 위한 정암장학금 44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현 교무부총장과 이경철 대외협력처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기부자 측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충북 음성 미타사 주지 희원스님과 희경스님 등이 함께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오래된 인연에서 출발했다. 최 회장의 부모 세대부터 이어진 미타사와의 관계가 계기가 됐다.

 

최 회장은 “선대부터 이어진 인연이 이렇게 의미 있는 형태로 이어졌다”며 “학인 스님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불교 수행과 학문을 병행하는 학인 스님들에게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은 적지 않다. 외부 경제활동이 제한된 수행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만큼, 비용 부담은 학업 지속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정암장학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조성된 장학기금이다.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장학금은 실제로 학업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수혜자는 학업을 이어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등 연구를 지속하는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학교 측은 이번 기부를 ‘지속 가능한 지원’으로 평가했다. 일회성 후원을 넘어 학문 공동체를 지탱하는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용현 교무부총장은 “기부자의 뜻이 학인 스님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들이 더 큰 뜻을 품고 사회를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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