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등의 여파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8.8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2% 올랐다.
특히 석유류가 9.9% 뛰며 전체 물가가 0.39%p 올랐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한 해인 2022년의 10월(10.3%)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경유(17.0%), 휘발유(8.0%)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세를 잡는 역할을 했다.
농축수산물은 작년 동월보다 0.6% 하락했다. 이 가운데 농산물이 5.6% 하락하며 전체 소비자물가를 0.25%p 낮췄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6.2%, 4.4%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쓰는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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