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파괴·해빙감소 등 우려
지난해 전 지구 바다가 1960년 관측 이래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온난화는 바다 생태계 파괴뿐 아니라 열대·아열대지역 폭풍 증가와 극지방 해빙 감소 등을 초래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 최종본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지구 해양 열용량(수심 2000m 이내)은 이전 최고였던 2024년보다 높아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해양 열용량은 바다가 흡수해 저장하고 있는 에너지 총량을 뜻한다. 바다가 얼마나 많은 열을 품고 있는지 측정한 지표다.
지난해 해양 열용량은 전년보다 8∼40ZJ(제타줄)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년(2005∼2025년) 동안 한 해 평균 바다에 쌓인 열은 약 11.0∼12.2ZJ이었다. 이는 한 해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량의 무려 18배에 이르는 양이다.
바다에 열이 쌓이는 속도는 계속 빨라지는 중이다. 1960∼2005년 사이만 해도 한 해 평균 3.05∼3.91ZJ씩 열이 쌓이던 데서 최근 20년 동안은 그 3배 정도가 된 것이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바다가 데워지는 데는 온실가스 농도 증가로 인한 ‘지구 에너지 불균형’(EEI·Earth’s Energy Imbalance)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EI는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와 지구가 우주로 다시 내보내는 에너지 사이 차이를 가리키는 지표다.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지면 지구가 내보내는 에너지가 줄어들어 지구에 에너지가 유입되는 만큼 EEI값이 양(+)의 값을 갖게 되는데, 지난해 EEI값이 관측 이래 역대 최고를 찍었다. 이렇게 지구에 남게 된 에너지 중 무려 91% 정도가 바다에 쌓이기 때문에 해양 열용량 증가가 심화할 수밖에 없다. 나머지 9% 중 5%는 대지에, 3%는 빙권(얼음), 1%는 대기 온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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