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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억… 한화 김승연, 재계 총수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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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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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계열사서 수령… 1년새 100억↑
이재현 177억·정의선 174억 뒤이어

국내 재계 총수 가운데 지난해 최고 연봉자(퇴직금 제외)는 약 248억원을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퇴직금 포함 기준으로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466억원을 받으며 최고액을 기록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연합뉴스

18일 공개된 각 기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5개 계열사에서 248억4100만원을 수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한화에서 각각 50억4000만원씩, 한화비전에서 46억8000만원을 받았다. 한화비전이 추가되면서 연봉 총액이 전년의 140억원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그다음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CJ에서 138억25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39억1800만원 등 177억43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74억6100만원으로 현대차로부터 90억100만원, 기아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54억원, 30억6000만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기아에서 처음으로 보수를 받으면서 보수 총액이 전년 대비 51.6% 늘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룹 전체에서 약 157억원을 받으며 전년 대비 59억5400만원(64.8%) 늘었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로부터 받은 보수 총액은 149억9300만원으로 전년보다 15.9% 감소했다. 유통업계 전반의 경기 불황과 일부 계열사의 실적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등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임원들이 급여를 자진 반납하고 상여를 축소하고 있다.

김승연(왼쪽부터), 이재현, 정의선.
김승연(왼쪽부터), 이재현, 정의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한진칼에서 61억7600만원, 대한항공에서 57억500만원, 진에어에서 17억1000만원, 아시아나에서 9억8718만원 등 145억7818만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42.7% 증가한 규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에서 급여로 35억원, SK하이닉스에서 급여와 상여 등 47억5000만원을 받아 총액 8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약 13% 감소한 71억2700만원을 수령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에서 58억5000만원을,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45억4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아직 사업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보수총액도 상위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개된 반기보고서상으로 박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급여와 단기 성과급,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포함해 총 163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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