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0·29 이태원참사 부실 대응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복당을 8일 불허했다. 이에 따라 박 구청장은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은 이날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박 구청장의 재입당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돼 2023년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박 구청장은 2024년 9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찰 항소로 현재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재입당 신청을 한 박 구청장은 용산구청장 재선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시당은 “박 구청장은 1심 무죄 판결을 근거로 재입당을 요청했으나, 대규모 사회적 참사에 대한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하고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박 구청장의 재입당을 불허했다.
서울시당은 이어 “국민의힘은 과거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당시 사면·복권된 후보를 재공천하며 겪었던 뼈아픈 패배의 교훈을 잊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당은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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