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23일 일본 후쿠오카현청을 공식 방문해 핫토리 세이타로 후쿠오카현 지사와 환담을 갖고 양 지자체 간 미래 지향적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열린 한일해협연안 지사회의 후속 일정으로, 한·일 정상회담 이후 지방정부 차원의 연계를 이어가는 실질 교류의 장이 됐다.
오 지사는 △ 지역분산형 관광 교류 △ 탄소중립과 수소 활용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산·양식 기술 교류 △ 역사 문화 교류 및 공동연구 등 협력방안을 담은 제주-후쿠오카 신규 교류 제안서를 전달했다. 특히 직항노선 재개를 계기로 청소년 교류, 문화예술 전시, 관광생태계 회복 등 실질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양 지사는 이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직항노선 재개에 따른 상호 방문 활성화, 정례 협력회의 개최, 해양 환경 공동 대등의 논의를 공유했다.
오 지사는 “기후 위기와 지역 소멸이라는 글로벌 과제 앞에서 지방정부의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제주와 후쿠오카가 블루카본 협력, 청년 교류, 지역문화의 지속가능한 확산 등을 통해 지방외교의 새 모델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핫토리 지사 또한 “제주는 후쿠오카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잠재력이 풍부한 파트너”라며 “성게 양식, 탄소중립 실천, 역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수산·해양기술 분야에서도 공감대가 이어졌다. 오 지사는 전날 방문한 후쿠오카현 해양기술센터 사례를 언급하며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과의 상호 파견을 통한 공동연구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핫토리 지사는 제주도의 성게 양식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블루카본 기반 수산자원 관리에서 상호 실증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핫토리 지사는 “블루카본, 식문화, 관광 등 다방면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후쿠오카는 제주 도민에게 가장 가까운 해외 도시로, 최근 직항노선 재개 이후 활발한 관광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분산형 관광, 청소년·문화예술 교류 등 테마형 교류를 통해 실질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후쿠오카 시민들에게 1100도로 눈꽃(1월), 동백(2월), 유채꽃(3월), 철쭉(4월) 등 꽃의 섬 제주를 소개하며 방문을 권유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기후 대응, 관광 회복, 문화 보존이라는 시대 과제 앞에서 지방정부가 실질 교류로 국제 협력을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소개했다.
제주도 방문단은 후쿠오카시립박물관을 찾아 고대 탐라와 규슈 간 해양 교류 역사를 재조명하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함께 특별교류전 개최 등 민속·역사 분야 학술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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