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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배우자 소환·차남 前 직장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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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민·채명준·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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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의원에 금품 요구 등 혐의
차남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의혹
警 수사 급물살… 金 소환도 임박

‘김경 녹취’ 담긴 추가 PC도 확보
정치권 “金, 공천협조 인사 물색”
金 측 “선관위 신고는 허위 사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 배우자가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전 동작구의원들에게 공천헌금을 요구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 차남 숭실대 편입 의혹 관련 업체도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강선우 의원 공천헌금 사건과 관련해선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현직 의원 대상으로 금품 전달을 모의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를 경찰이 입수하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 1년여 구청장 선거 출마를 준비했던 김 시의원은 공천 가능성이 낮아지자 ‘다리’를 놓아줄 인사를 수소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김 시의원 측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신고내용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배우자 이예다 씨가 22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金 배우자 소환·차남 취업 업체 압색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의원 배우자 이모씨를 마포청사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씨는 청사에 들어서면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씨는 총선을 앞둔 2020년 1월과 3월 당시 동작구의원에게 각각 금품을 요구해 2000만원, 1000만원씩 직접 받거나 김 의원 측근을 통해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조모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단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김 의원 차남 숭실대 편입 의혹에 연루된 한 중견기업 사무실 3곳도 이날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은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조건을 채우기 위해 이 기업에 차남 취업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김 의원을 소환할 방침이다.

 

김경 서울시의원. 뉴시스

◆공천헌금 수사 확대?… 김경 녹취 입수

 

경찰은 전날 서울시의회에서 김 시의원의 정책지원관이 사용하던 PC를 임의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선관위가 김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다른 정치권 인사와 금품 제공을 모의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과 함께 수사의뢰를 한 데 따라 해당 ‘녹취파일’을 입수하는 차원에게 추가로 PC를 확보한 것이다. 입수한 녹취는 100개 이상으로, 공천 관련 대화는 그 중 소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녹취에는 금품 제공 대상자로 현직 의원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자료 확보 등에 나서면서 김 시의원 공천헌금 사건이 여당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무소속 강선우 의원. 연합뉴스

정치권에서 실제 김 시의원이 강서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공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원을 물색하고 다녔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민주당 관계자는 “김 시의원이 ‘자기가 이번에 구청장 선거를 나가고 싶은데 (지역구 의원인) 강선우가 공천을 안 줄 것 같다’면서 나한테 ‘누구에게 요청해야 하냐’고 물어본 걸 기억한다”고 말했다.

 

당시 강서구의회 관계자는 “(김 시의원에게) 강 의원이 (선거를) 준비하라고 해서 했다가 나중에 동의를 안 해줘서 많이 힘들어 했다”고 전했다.

 

김 시의원 측은 선관위 신고 사건에 대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신고한 것으로 명백한 무고”라며 “해당 녹취에서 대화를 주도한 인물은 당시 강서구청장 출마를 준비하던 인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김 시의원 측은 관련 신고자를 무고죄로 형사고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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