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 투쟁이 8일 만에 중단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2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찾아 단식 중이던 장 대표를 만나 건강 악화를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고, 장 대표는 이를 수용했다.
박 전 대통령은 “물과 소금만 드시며 단식하신다는 말을 듣고 걱정이 컸다”며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믿는 일을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한 진정성은 국민이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요청했고, 장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장 대표의 단식에 정부·여당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점을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면담은 약 4분간 진행됐으며, 박 전 대통령의 국회 공식 방문은 2022년 5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로텐더홀에서 입장 발표를 한 뒤 구급차를 타고 관악구 양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국민과 함께한 8일이었다”며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패한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장 대표의 뜻을 이어 통일교·공천헌금 의혹 ‘쌍특검’ 도입을 위한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후속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현재 병원에서 단식으로 인한 뇌·심장·신장 등 장기 손상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입원 기간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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