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5분의 1은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보장원)이 2024년 한국행정연구원 사회통합실태조사를 기반으로 국내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은 약 5분의 1이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컸다.
실태조사 문항 중 '위기 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의 수'와 관련한 질문에서도 60대 이상에서 경제적·정서적 지지 체계가 모두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그간 고독사 감소를 중점적인 목표로 설정했으나 점차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정책 마련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 대상을 사회적 고립 위험군으로 확대해 사회적 고립 위험군의 규모와 특성, 욕구, 필요 서비스 등을 조사하고 생애주기별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장원 보고서는 "한국에서도 사회적 단절에 대한 관심도와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당장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작년 6월 발표한 '외로움에서 사회적 연결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인의 15.8%은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외로움은 '개인이 원하는 관계와 실제 사이의 괴리에서 느껴지는 부정적 감정'으로 정의됐다.
WHO 보고서는 153개국 대상 연구 등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연령대별로 13~17세 청소년의 외로움이 20.9%로 가장 높았고, 18세~29세 17.4%, 30~59세 15.1%, 60세 이상 11.8% 순이었다.
국가 간 분석에선 저소득 국가의 외로움(24.3%) 정도가 가장 커, 빈곤이 사회적 관계를 맺는데 장애물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타인과의 관계와 상호작용이 객관적으로 부족한 상태, 즉 '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는 이들은 청소년 27%, 노인 25~33.6% 등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성소수자, 난민 등 특정 소수 그룹에서 사회적 연결이 부족하거나 결핍된 비율이 더 높다는 특징도 발견됐다.
WHO는 사회적 단절이 신체, 정신, 뇌 인지 건강에 영향을 끼치며 매년 전 세계의 87만명 이상의 사망이 외로움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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