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LS그룹이 송·변·배전 기술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국가 전력망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조기 실현을 위해 △LS전선 △LS마린솔루션 △LS일렉트릭 3사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한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의 생산과 시공을 한 번에 수행하는 ‘턴키(일괄공급) 솔루션’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 공장의 초고전압 직류송전(HVDC)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려 아시아 최대급 설비를 확보했으며, LS마린솔루션은 총중량 1만8800t의 아시아 최대 규모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거리 해저 HVDC 시공 경험(트랙 레코드)을 보유한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대형 국책 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전력 변환 분야에서는 LS일렉트릭이 핵심 역할을 맡는다. HVDC는 기존 교류 대비 송전 손실이 적고 대용량 장거리 전송에 유리해 AI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에 LS일렉트릭은 부산 사업장에 1008억 원을 투자해 전용 공장을 증설,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연간 6000억 원 규모로 3배가량 확대했다. 이미 ‘동해안-신가평’ 송전망 사업 등에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나아가 LS전선은 한국전력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케이블 상태 모니터링 기술(SFL-R)을 도입, 전력망 운영의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LS일렉트릭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 점유율 70%를 달성한 데 이어, 2028년 10조원대로 예상되는 시장 성장에 맞춰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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