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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창단 19년 만에… K리그1 첫 승격 성공

입력 : 2025-12-08 22:42:45 수정 : 2025-12-08 22:42:44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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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상대 승강 PO 2전 전승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2007년 창단 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1부 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부천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0위 수원FC와의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승강 PO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던 부천은 이날 승리로 합산 스코어 4-2로 감격의 승격을 이뤄냈다.

부천은 2006년 2월 부천 SK가 제주도로 연고지를 이전하자 부천 SK의 서포터즈인 ‘헤르메스’가 주축이 되어 창단된 시민축구단이다. 2008년에 K3리그에 참가했고, 2013년부터 K리그2에 입성했다. 팬들이 중심이 되어 창단해 프로 입성에 성공한 첫 사례다. 이영민 감독의 지휘 아래 조직력을 갈고닦은 부천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3위(승점 67, 19승10무10패)에 오르며 처음으로 승강 PO 진출에 성공했고, 내친 김에 K리그1 입성까지 이뤄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던 바사니(사진)였다. 이날도 전반 14분에 선제골을 터뜨린 바사니의 폭발력 덕분에 부천은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부천은 전반 23분 김규민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격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바사니가 센터 서클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이어받은 갈레고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선 4골이 필요해진 수원FC는 부천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37분 최치웅의 중거리슛과 후반 추가시간에 싸박의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따라붙었지만, 더는 부천 골문을 열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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