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산단·첨단농업·물류 잇는 칠곡형 산업 생태계 구축

입력 : 2025-11-26 06:00:00 수정 : 2025-11-25 19:02:41
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우리 지역에도 새로운 산업단지가 18년 만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경북 칠곡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바로 ‘오평산업단지’다. 북삼읍 오평리 일원에 122만㎡ 규모로 들어서는 오평산업단지는 2814억원을 투입한다.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군이 140%가 넘는 입주 수요를 확보한 결과다. 칠곡군은 25일 신규 산업단지 조성부터 강소기업 유치까지 산업 전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가 지역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칠곡군 제공

실제로 군은 산업 지형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농산업 분야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첨단 농기계 실증랩팩토리’ 조성 사업과 ‘생산기반 애그테크(AgTech)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총 560억원을 확보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내년에 두 시설이 준공하면 지역 농기계 기업은 시험부터 평가, 시제품 제작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연구개발 기반을 갖추게 된다”며 “무인·전동화·스마트 농기계 기업 유치가 가능해지고 연구·기술 인력도 늘어 새로운 일자리도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업 유치도 활발하다. 현대자동차는 전국 12개 출고장 가운데 최대 규모의 영남출고센터를 완공해 운영 중이며,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왜관읍 낙산리에 260억원을 투자해 서브허브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실제로 400명가량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품은 지천면 금호리에 150억원을 투자해 본사를 이전한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동일오토모티브는 243억원을 투자했고 내년에도 1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20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사업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새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물류산업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 출고센터와 쿠팡, 대상, 한국타이어에 이어 LG전자와 황금프로퍼티의 대형 물류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군은 교육 사업 발굴에도 머리를 맞대고 있다. 군은 지난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선정돼 올해만 35억원 규모의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독서도시 칠곡 프로젝트’와 ‘공공형 스터디카페’, ‘강남인강 무료 이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임윤아, 눈부신 미모…거울 셀카 찰칵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일리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