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인규, 슬픈 가정사 고백…"2살 때 부모 이혼 후 보육원서 자라"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2025-11-17 08:42:32 수정 : 2025-11-17 08:42:32

인쇄 메일 url 공유 - +

코미디언 홍인규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오늘 조동아리 토크 라베 찍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코미디언 홍인규.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화면 캡처

게스트로는 코미디언 변기수, 정명훈, 홍인규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용은 "개그맨들이 모이며 누가 막 웃기려 하지 않나. 역으로 누가 가장 슬픈 얘기를 하나 했는데 홍인규가 1등 했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홍인규는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얘기도 있고 엄마, 아빠가 둘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넌 뭐냐 이래서 '보육원에서 자랐다'고 했더니 선배들이 놀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어렸을 때다. 7~8살 때라 가짜 기억일 수도 있어서 'TV는 사랑을 싣고'를 신청했다. 김용만 선배님이 보육원 만나러 같이 갔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내가 MC를 할 때 인규가 나온다고 하더라. 사연이 있는데 딱 보니까 독특했다. 얘가 2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할머니하고 무명 권투선수인 삼촌하고 인천에서 살았다"며 대신 말했다.

 

이어 "(홍인규가) 그 어린 나이에 엄마는 서울 쪽에 산다는 걸 아는 거다. 동네는 어딘지 모른다. 그 얼마나 순진하면 지하철 노선이 서울로 가지 않냐. '이거 따라가면 엄마 만나겠다' 해서 그냥 그 길을 걸어간 거다"고 전했다.

 

김용만은 "결국은 엄마를 못 찾았다. 얘가 엄마 잃어버리고 없는 것처럼 한 거다. 보육원을 경상북도 김천에 갔다. 그래서 그때 키워줬던 분을 만났다"고 말했다.

 

홍인규는 2020년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보육원 원장님을 찾았다.

 

당시 홍인규는 "반항을 좀 일찍 시작했다. 7살 때부터 가출을 시작했다. 엄마네 집에 잠깐 놀러 갔는데 엄청나게 잘해주셨다. 그 기억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를 찾으면 난 행복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엄마를 찾으러 서울에 가기 위해 서울역까지 갔다 노숙했다"며 "집에 돌아가면 삼촌과 할머니한테 혼이 날까봐 어디서 왔는지 말을 안 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오피니언

포토

‘오늘 결혼’ 김옥빈
  • ‘오늘 결혼’ 김옥빈
  • 정은채 가을 분위기 물씬…단발도 예쁘네
  • 문가영 완벽 미모 과시…시크한 표정
  • 엔믹스 설윤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