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빙성 문제 삼으며 직접 신문
박성재·황교안은 피의자 신문 받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3일 자신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이른바 ‘홍장원 메모’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에서 내란 특검팀(특검 조은석)은 홍 전 차장의 ‘4차 메모’를 제시하며 증거 채택을 요청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홍 전 차장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받은 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전화로 체포 대상 명단을 듣고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메모의 최종 버전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신문에 나서 “(보좌관의 재작성과 가필을 추가하기 전 메모) 초고를 보면 지렁이 글씨”라면서 신빙성을 지적했다. 특검팀은 홍 전 차장 메모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장관은 두 번째 영장심사를 받았다. 황 전 총리는 내란 선동과 공무집행방해, 내란 특검법 위반(수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특검팀은 계엄 때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체포동의요구서에서 그가 계엄을 해제하기 위해 국회로 이동하자는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요구를 거부하고 국회 원내대표실에 머무르며 “대통령의 권한남용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팀(특검 민중기) 수사를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이날 특검팀에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삼부토건과 함께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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