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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軍 물갈이 인사...중장 인사 20명 전격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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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3 22:21:03 수정 : 2025-11-13 22:21:02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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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13일 밤에 중장 진급 및 보직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중장 진급자는 육군 14명, 해군 3명, 공군 3명으로 총 20명이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10년 사이 최대 규모로서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를 수습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다.

 

육군은 일선 군단장과 육군본부·합참 등에 있는 중장급 보직자 대부분이 교체 대상에 포함됐다. 전방 군단인 1·2·3·5·7·수도군단장은 모두 바뀌었다.

 

한기성·정유수·이상렬·이일용·최성진·이임수가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군단장에 보직됐다.

 

박성제와 어창준도 중장 진급과 함께 각각 특수전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에 임명됐다. 어창준 장군은 문재인정부 시절 서욱 국방부장관의 군사보좌관을 지냈으며, 최근엔 합참 전작권 전환 추진단장을 맡아왔다.

 

권혁동과 강관범도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각각 미사일전략사령관과 교육사령관에 지명됐다.

 

중장 진급과 함께 박춘식은 군수사령관, 최장식은 육군참모차장, 강현우는 합참 작전본부장, 김종묵은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으로 보임했다.

 

국방부 국방혁신기획관 직무대리였던 최장식 장군은 올해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제병지휘관을 맡은 바 있다.

 

해군에선 곽광섭, 박규백, 강동구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하며 각각 해군참모차장, 해군사관학교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됐다.

 

공군에선 권영민, 김준호, 구상모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하며 각각 교육사령관, 국방정보본부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 보직됐다.

 

국방부는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정원 외로 판단, 이들의 자리를 채웠다.

 

이번 인사로 육군 내 비육사 출신 중장은 3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학사 출신인 박성제 중장은 비육사 출신으로는 3번째로 특수전사령관이 됐고, 한기성 중장은 학군장교 출신으로는 최초로 1군단장에 보직됐다.

 

김종묵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학군32기), 이상렬(학군 31기) 군단장, 최창식(학군 30기) 육군참모차장도 비육사 출신이다. 이번 인사에서 비육사 출신이 약진하면서, 이재명 정부 후반기에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군 수뇌부 인사에서 비육사 출신 대장의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다.

 

작전 주특기 외에도 군수, 인사, 전력등 다양한 특기 분야에서 발탁이 이뤄졌다.

 

군 소식통은 “이번 인사는 안규백 장관 주도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중장급 인사가 대규모로 이뤄짐에 따라 이달 내 이뤄질 소장·준장급 인사 폭도 그만큼 커질 전망이어서 연말까지 군은 ‘인사태풍’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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