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다 위에 세계적으로 인증된 최고(最高) 전망대 명소가 갖춰졌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사진) 전망대가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로부터 ‘세계 최대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1㎞,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다. 현재 공정률은 94%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개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 전망대는 바다 위 마련된 다리 중 가장 높은 184.2m에 약 200㎡ 면적으로 설치됐다.
향후 맑은 날 인천항과 서울, 멀리 북한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조망을 제공할 전망이다. 전망대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익스트림 에지(edge)워크도 생겨 또 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최초로 걸어서 다니고, 자전거를 타고도 오갈 수 있다.
이번 기록은 한국기록원(KRI)의 검증과 인증, 이를 기반으로 한 세부 검토 후 세계기록위원회(WRC)의 인증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기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는 128m 높이의 미국 메인주 페놉스콧 내로스 교량 전망대였다.
인천경제청은 후속으로 영국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등재 절차도 병행 중이다. 시는 향후 제3연륙교 개통 시점에 맞춰 전망대 세계기록 인증마크 제막식을 열고, 이를 지속적으로 알려 국제적 위상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우리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탄생한 제3연륙교는 인천이 보유한 새로운 기록으로 등재됐다”며 “지역의 관광 자원이자 우수한 도시경관을 전 세계에 알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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