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황보라, 故백성문 변호사 묘소 찾아 추모…"오빠 LG트윈스 우승했어" 먹먹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2025-11-03 12:03:40 수정 : 2025-11-03 12:03:39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배우 황보라가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고(故) 백성문 변호사를 향한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일 황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 백성문 변호사의 묘소을 찾은 사진을 게시하며 "오빠가 제일 좋아하는 LG 트윈스 우승했어, 따뜻하게 덮어주고 와서 참 좋다"라는 글을 남겼다.

고(故) 백성문(왼쪽), 황보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속에는 고 백성문 변호사의 묘소에 황보라가 LG 트윈스의 응원 타올과 응원봉을 남겨두고 온 모습이 담겼다.

 

그러면서 황보라는 "'보라는 내 친동생'이라고 '우리 집 막내딸'이라고 항상 불렀던 오빠, 두 달 전 카톡이 마지막이었다"라며 "우리 성문 오빠 잘 가요, 날이 너무 좋네, 또 올게 사랑해요 아주 많이"라고 글을 남겨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고 백성문 변호사는 지난 10월 31일 새벽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고인은 경기고,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백성문의 오천만의 변호인' '사건파일 24시' '심층이슈 더팩트' '사건반장'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 2019년에는 7세 연하인 김선영 YTN 앵커와 결혼했다.

 

김선영 앵커는 지난 1일 백성문 변호사 인스타그램에 "제 남편은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이라는 희귀암(희소암)을 진단받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1년여간 치열하게 병마와 싸웠지만, 끝내 무섭게 번지는 악성종양을 막지는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마지막까지 방송 복귀를 위해 의지를 불태웠고 와이프 지켜준다고 항암 중에 한쪽 눈을 실명해도 맨발 걷기까지 하며 사력을 다해 버텼다"고 털어놓으며, "너무나 고맙게 잘 버텨준 남편이 잠을 자는 듯한 평안한 표정으로 하늘나라에 갔다"고 했다.

<뉴스1>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미연 '너무 사랑스러워'
  • 아이들 미연 '너무 사랑스러워'
  • 조윤수 '사랑스러운 미소'
  • [포토] 윈터 '깜찍하게'
  • 정채연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