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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만찬서 빛난 경주 천년한우 등 원더풀 찬사 이어져 [경주에이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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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1 09:46:43 수정 : 2025-11-01 09:46:42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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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품 활용 갈비찜·비빔밥·순두부탕 올라, 황남빵도 화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만찬에 경주 천년 한우와 곤달비나물이 오르는 등 지역 식자재가 한식 외교의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31일 경주 에이펙 정상회의 공식 환영 만찬을 공개했다. 이번 만찬은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왼쪽부터 갈비찜, 나물비빔밥, 파이ㆍ캐러멜 디저트. 연합뉴스 제공

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날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열린 정상만찬에 경주 천년한우로 선보인 간장 양념 갈비찜이 육류 요리로 올랐다.

 

조리를 맡은 롯데호텔 측은 갈비찜에 사용할 소고기를 천년한우로 점찍고 사전에 물량 확보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축산농협(경주축협)은 롯데호텔 측의 요청을 받고 1++ 중에서도 최상급(9등급)의 천년한우 안심살과 갈빗살을 100㎏씩 납품했다고 한다.

 

천년한우는 경주축협이 만든 지역 자체 브랜드로 2006년부터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천년한우는 소가 충분히 자랄 때까지 화식 사료를 먹이면서 키우기 때문에 일반 소고기보다 감칠맛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년한우는 2022년 한 대형 유통업체 축산 관계자들이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1개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한 바가 있다.

 

경주 축협 관계자는 "롯데호텔 측에서 납품을 요청하며 천년한우 라벨이 찍힌 최상급 소고기를 달라고 강조했다"며 "최대한 조건에 맞춘 것들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만찬상에는 경주 곤달비나물 비빔밥과 경주콩 순두부탕이 식탁에 올랐다.

 

특히 경주 명물인 황남빵도 이번 정상회의 기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표단에 보낸 황남빵.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한국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경주의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황남빵을 보자기에 포장해 전달했다.

 

시 주석은 이를 받은 뒤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이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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