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는 21일 소집되는 임시국회 첫날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뒤를 이을 새 총리 지명선거를 실시한다. 집권 자민당이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의 제104대 일본 총리 취임이 확실시된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대표는 20일 자민당과의 연정 조인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다카이치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연립에 합의한다. 함께 일본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제1야당) 입헌민주당 등 야당이 단일 대오를 못 갖추고 있어 다카이치의 총리 당선이 확실한 정세”라고 전했다.
다카이치가 선출되면 1885년 이토 히로부미가 초대 총리로 취임한 후 첫 여성 총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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