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막오른 中 4중전회, 경제정책·인사 주목

입력 : 2025-10-20 19:00:00 수정 : 2025-10-20 18:28:31
상하이=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3분기 성장률 4.8% 연중 최저
내수부양대책 등 논의 가능성
당·정·군 고위급 물갈이 전망도

중국의 향후 5년간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할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20일 개막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작된 4중전회에서 중앙정치국을 대표해 업무보고를 하면서 ‘제15차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제안’에 대해 설명했다. 4중전회는 이날부터 나흘간 열려 23일 폐막한다. 비공개가 원칙인 4중전회에서 다뤄진 주요 내용 일부는 폐막일에 발표되는 공보를 통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다. 5개년 계획 등 안건에 대한 최종 승인은 보통 매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올해로 마무리되는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의 뒤를 잇는 15차 5개년 계획이다. 현재 미·중 무역 전쟁과 내수 부진, 부동산 침체 등이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4중전회가 개막한 이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중 최저인 4.8%를 기록했다. 반면 앞서 발표된 중국의 9월 수출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수출 호조에도 국내 소비·투자 부진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는 의미다. 이에 4중전회에서 내수 촉진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4중전회에서는 중앙위원 공석 인사와 대거 줄어든 중앙군사위원회 등 고위급 인사도 관전 포인트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 17일 중국군 서열 3위와 5위였던 허웨이둥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먀오화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을 포함해 9명을 당과 군에서 제명한 바 있다. 이들 9명 중 8명이 중앙위원이다. 홍콩 명보 등 현지 매체들은 4중전회를 통해 최소 12명의 중앙위원이 새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피니언

포토

이안 '러블리 카리스마'
  • 이안 '러블리 카리스마'
  • 하츠투하츠 에이나 '깜찍한 매력'
  • 문가영 '완벽한 여신'
  • 정소민 완벽 이목구비…단발 찰떡 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