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 단풍철 탐방객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무료 셔틀버스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주말 등 탐방객이 집중되는 시기에 제4주차장(내장호주차장)부터 월령교까지 2.1㎞ 구간을 매일 오전 9시(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왕복하며,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단풍 절정기에 방문 차량이 몰릴 경우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탐방객들이 대중교통과 무료 셔틀버스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이 발표한 ‘2025년 산림단풍 예측지도’에 따르면 올해 내장산 단풍 시기는 내달 6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강원 설악산에서 이달 25일쯤 시작해 속리산(27일), 내장산(11월 6일), 가야산(〃11일) 순으로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10년 대비 4∼5.2일가량 늦어졌다. 수종별로는 단풍나무류 0.43일, 참나무류 0.52일, 은행나무가 0.50일씩 매년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풍 절정은 각 수종의 단풍이 50% 이상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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