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수도권을 대표하는 어린이 학습장이자 시민 휴식처인 부천자연생태공원. 식물원·자연생태박물관·농경유물전시관·무릉도원수목원을 포함해 여러 시설이 함께 모였다. 이곳에 감성형 미디어아트 야간경관 콘텐츠가 조성됐다. 바로 이달 31일 활짝 열리는 ‘루미나래 도화몽’이 그것이다.

부천시는 ‘루미나래 도화몽’ 유료 운영을 31일부터 정식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17일까지 예정됐던 임시개장은 24∼30일로 조정이 이뤄졌다. 현장 시운전과 관람 동선 점검, 안전시설 보완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결정됐다.
24일부터 29일까지는 시민 모니터링과 콘텐츠 안정화 기간이다. 시는 이 동안 현장을 찾는 시민들의 의견 수렴에 더해 정식개장 전까지 인프라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루미나래 도화몽을 통해 부천자연생태공원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완성도 높은 야간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부천의 새로운 야간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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