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미선이 오랜만에 목소리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예고편에서는 다음 주 게스트로 배우 선우용여가 등장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세바퀴’ 시절 인연인 이경실, 조혜련, 김지선과 함께 추석맞이 만남을 가지며 오랜만에 흥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그 자리에서 깜짝 전화 연결이 이뤄졌고, 그 주인공은 건강 문제로 방송을 중단한 박미선이었다.

박미선은 “엄마, 저 미선이에요. 제가 같이 못 가서 너무 죄송해요”라고 인사했고, 선우용여는 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을 터뜨렸다. 함께 있던 출연진들도 놀라움과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미선은 지난 2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후 지난 8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간 동료 연예인들의 언급을 통해서만 전해졌던 박미선의 소식은 이번 방송을 통해 직접 목소리로 들려오며 팬들에게 큰 위로와 안도감을 안겼다.
한편,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은 스타의 일상에 밀착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숨겨진 속내를 끌어내는 리얼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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