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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조사’ 공무원 사망에… 장동혁 “조폭 같은 특검에도 모두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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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0 17:22:13 수정 : 2025-10-10 17:22:12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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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0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의 조사를 받은 경기 양평군 공무원이 숨진 것과 관련해 “조폭 같은 특검이 미쳐 날뛰어도 모두가 침묵하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 강압수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범한 국민 한 명이 특검의 무도한 수사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의 칼날이 국민의힘 심장을 지나 사법부 심장을 이미 통과했다”며 “이제 무고한 국민까지 겨누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국민이 지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여러 말을 하는 것보다 고인이 남긴 진술서를 읽는 것으로 회견을 대신하고자 한다”며 고인의 생전 진술서를 공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 강압수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장 대표가 읽은 진술서에는 고인이 특검의 강압적인 수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특검이 양평군수 출신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지시에 따르도록 진술을 회유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고인의 변호사인 박경호 국민의힘 대전 대덕 당협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메모는 어제 고인과 상담하면서 직접 확인한 내용”이라며 “특검의 강요, 회유, 심야 조사는 불법이다. 유족과 협의해 특검을 직권남용 가혹 행위 혐의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특검에서 김건희씨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혹은 김씨의 모친인 최은순씨의 가족 회사 ESI&D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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