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0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뒤 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위원장은 5선의 나경원 의원이, 위원은 강승규·김선교·김성원·박수영·배현진·박상웅·서명옥·서천호·이달희·조지연 의원 등이 맡았다.
장동혁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는 4년마다 돌아오는 그런 지방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헌정사 이래 처음 찾아오는 지방선거”라며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마지막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우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우리가 비상한 각오로 임하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는 희생이 따르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그동안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서 입법부의 전횡을 넘어 행정부를 장악하고, 사법부마저 거의 붕괴시키려는 상황에서 우리가 다시 힘을 모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는 꼭 이겨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야 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정권 출범 1년 후 치러지는 선거라 정권 심판이 이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정권 심판의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닫힌 정당이 아니라 열린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인재가 구름같이 모일 수 있는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라며 “정책은 손에 잡히는, 민생뿐만 아니라 안전까지도 잘 챙길 수 있는 정책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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