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등 6개 대학 순회 전시
삼성전자가 한글날을 맞아 미국 주요 대학교에서 뉴욕한국문화원,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한글트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한글트럭은 강 작가가 글자 하나하나로 만든 ‘한글 큐브’를 활용해 트럭 전면을 대형 예술작품으로 만든 프로젝트다. 강 작가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설치미술작가로 1997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공로상, 2012년 한국 문화대상(대통령상), 2021년 세종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예일, 코넬, 프린스턴 등 6개 대학을 순회하며 한글트럭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의 통역기능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영어로 입력하면 한글트럭의 대화면에 한국어 번역본을 띄우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 부사장은 이번 한글트럭 전시에 대해 “쉽게 조합하고 확장할 수 있는 열린 언어 ‘한글’과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 기술인 ‘갤럭시’가 만나 한글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강 작가는 “과거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창제한 한글이 오늘날 젊은 세대들이 자신에게 보내는 꿈의 메시지와 만나 함께 숨쉬는 특별한 무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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