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한국어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과 재외동포에 도움되길"
뉴욕 그루터기·밴쿠버 캔남사당·부다페스트 한글배움터 이어 네 번째

배우 김남길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또 한 번 의미있는 기증을 진행했다.
서경덕 교수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우 김남길과 의기투합해 멕시코 '재 몬테레이 한글학교'에 교육 물품을 기증했다"고 알렸다.
두 사람이 '재 몬테레이 한글학교'에 기증한 교육 물품은 스마트TV, 노트북, 문구류 등으로 이번이 네 번째 기부다.
김남길과 서경덕 교수는 앞서 미국 뉴욕 '그루터기 한글학교'에 처음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 벤쿠버 '캔남사당 한글문화학교',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글 배움터'에 교육 물품을 기증해온 바 있다.
이들이 펼치는 기증 행위는 '한글 세계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글 교육을 위해 힘쓰는 주말학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는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 물품을 기증하는 일이다.
서 교수는 "최근 K팝, K드라마 등이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면서 한글 및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과 재외동포가 많아져, 이들의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글 교육에 힘쓰고 있는 단체를 수소문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축제인 '2025 한글한마당'의 홍보영상에도 함께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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