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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7500만원 짜리 위스키 팔렸다… 누가 샀을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입력 : 2025-10-05 13:07:10 수정 : 2025-10-05 13:07:10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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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에서 추석을 맞아 출시한 7500만원짜리 위스키가 판매됐다. 편의점 업계에서 출시해 판매된 제품 중 최고가다.

 

CU가 올 추석 선물로 내놓은 7500만원짜리 하이엔드 위스키 글렌그란트 65년. CU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가 올해 추석을 맞아 출시한 7500만원짜리 하이엔드 위스키 ‘글렌그란트 65년’이 판매됐다.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글렌그란트 증류소에서 가장 희귀한 원액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스플렌더 콜렉션’의 첫 번째 작품이다. 1958년 스코틀랜드에서 증류돼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65년 이상 숙성됐다.

 

글렌그란트 65년의 구매자는 30대 남성으로 위스키 마니아로 알려졌다. CU의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를 통해 제품을 구입했다. 제품은 고객이 지정한 장소로 직접 배송될 예정이다.

 

BGF리테일 측은 “초고가 위스키를 출시할 때까지만 해도 실제로 판매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최근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개인의 취향 등이 반영된 적극적인 소비가 일어남에 따라 앞으로도 이러한 동향에 맞춰 편의점의 상품 영역을 더욱 다양하게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렌그란트 65년은 지금까지 편의점 업계에서 판매된 제품 중 최고가다. CU에서 2021년 선보인 1600만원짜리 이동형 주택이 초고가 판매 상품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CU에서 설을 맞아 판매했던 있는 복층 고급형 이동형 주택. CU

최근 편의점 업계는 명절마다 초고가 이색 선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앞서 작년 추석에도 CU, GS25, 세븐일레븐 편의점 3사는 한 병에 5억원짜리 스카치 위스키 ‘윈저다이아몬드쥬빌리’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CU는 6030만원짜리 혼마 5스타 골프채를 판매하는가 하면, 한 스푼에 13만원꼴인 캐비아는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세븐일레븐은 200만원 상당의 안마의자와 명품백을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들이 초고가 상품을 내놓는 것은 실제 판매 여부를 떠나 화제를 모을 수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 구성을 통해 편의점 이미지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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