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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과 결별 뒤 첫 고백…이동휘 “이제 결혼엔 내가 더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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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09 14:00:00 수정 : 2025-10-09 14:14:38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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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휘. 이동휘 인스타그램 캡처

9년 공개 연애에 마침표를 찍은 배우 이동휘가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일찍 하고 싶었다”는 고백 뒤로 시간의 문제를 짚었다. 결별 이후 처음 들려준 결혼관은 왜 지금, 그리고 왜 이렇게 솔직했을까.

 

9일 유튜브 채널 ‘조째즈’에는 ‘“조째즈, 뜨더니 변해…” 이동휘, 그레이와 만취 폭로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채널 주인 가수 조째즈가 절친 이동휘, 가수 겸 프로듀서 그레이와 함께 유쾌한 입담을 나누는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9월 24일 처음 공개됐다.

 

영상 속 분위기는 가볍게 시작됐다. 대화 주제가 결혼으로 옮겨가자 조째즈는 “동휘는 별로 걱정을 안 한다. 오히려 성화(그레이)가 이성 만남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휘가 “그럼 나는 적극적이냐”고 되물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적극적이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웃음 끝에 이동휘는 “진짜 (결혼에) 적극적이어야 된다고 내가 이제 느낀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배우 이동휘. 유튜브 채널 ‘조째즈’ 캡처

이동휘는 “막연하게 일찍 결혼하고 싶었다. 그런데 벌써 나는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시간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과 함께, 뒤늦게 아이를 갖게 될 경우 부모님이 손주를 볼 시간이 줄어든다는 현실적 이유도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그는 가족과 함께할 시간에 대한 고민을 자신의 가치관에 비춰 담담히 밝혔다.

 

조째즈가 “부모님이 ‘네가 고양이 키워서 결혼을 안 하는 거다’라고 하시지 않느냐”고 묻자, 이동휘는 “많이 하신다”고 공감했다. 결혼을 둘러싼 세대 간 인식 차이, 주변의 농담 같은 권유가 일상적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짧은 문답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빨리 해봐야겠다”고 말하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발언이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한차례 큰 이별을 겪은 뒤 처음으로 결혼관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동휘는 모델 겸 배우 정호연과 약 9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24년 11월 결별을 알렸다. 당시 양측은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밝히며 관계를 정리했다.

 

이동휘(왼쪽), 정호연. 뉴스1

두 사람은 공개 연애 기간 동안 방송과 인터뷰에서 서로를 자연스럽게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 왔다.

 

2021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정호연은 이동휘 이야기가 나오자 “내가 오빠보다 ‘유퀴즈’를 먼저 나간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되니 너무 고소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24년 3월에는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한 이동휘가 정호연에게 받은 특별한 선물 일화를 공개했다. 정호연이 화보 촬영 현장에서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에게 영상 메시지를 부탁해 전달해 준 것으로, 이동휘는 “베컴 팬이라 보는 순간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4월 ‘뜬뜬’에 출연한 정호연은 “오래된 커플일수록 데이트를 억지로라도 해야 한다”며 오랜 연애를 이어가는 데 필요한 노력을 강조했고, 베컴에게 사인·영상 메시지를 부탁했던 비하인드도 직접 전했다.

 

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

공개 연애의 특성상 대중이 두 사람 관계의 과정을 함께 지켜본 만큼, 결별 소식은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결혼을 일찍 하고 싶었다는 이동휘의 고백은 이별 이후 그가 인생의 다음 단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보여준다.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발언과 가족·시간에 대한 고민을 감안하면 결혼을 향한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한편 1985년생으로 만 40세가 된 이동휘는 2013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로 데뷔했으며,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베테랑’ ‘극한직업’ ‘범죄도시4’,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카지노’ ‘수사반장 1958’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또 특유의 입담을 자랑하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주연을 맡은 영화 ‘메소드연기’로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에 참석해 현지 관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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