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즈2 플래닛’에 출연한 중국인 연습생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취객을 제압해 화제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길거리에서 폭행당하는 택시기사를 돕는 청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도로에 쓰러진 중년 남성과 그 위에서 위협을 가하며 폭행하고 있는 취객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취객을 제압한 행인 중 한명이 ‘보이즈2 플래닛’에 출연한 쑨헝위라는 이야기가 퍼졌다. 특히 영상 속 취객을 제압하는 남성의 목소리가 쑨헝위와 닮았다는 점이 설득력을 실었다.
영상이 공개된 후, 팬들은 쑨헝위의 인스타그램 등 SNS에 찾아가 걱정 어린 댓글을 남겼고, 쑨헝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 괜찮습니다, 다친 곳 없고 걱정 마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영상 속 남성이 자신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한편, 중국 출신 쑨헝위는 중국 연변 출신으로, 2022년 5월 그룹 블랭키(BLANK2Y)로 데뷔한 이후 2023년 10월 다른 소속사로 이적해 그룹 DV.OL로 재데뷔했으나, 2024년 사실상 팀이 해체하면서 무소속으로 ‘보이즈2 플래닛’에 참가했다.
그는 3차 생존자 발표식에서 20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다만, 12월 6일 첫 공개 예정인 ‘보이즈2 플래닛’ 스핀오프 ‘플래닛C : 홈 레이스’에 참여해 또 한 번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