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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보다 10배 비싸”…㎏당 161만원 돌파한 송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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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04 07:43:00 수정 : 2025-10-04 23:59:09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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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송이가 추석을 앞두고 161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일 강원 양양군 양양읍 양양속초산림조합 지하에 등급 분류 작업이 끝난 양양 송이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3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양양 송이 1등급 ㎏당 공판가가 161만1200원에 결정됐다. 종전 최고 가격은 지난해 9월 30일 기록한 160만원이다.

 

이날 송이 2등급은 69만1200원에 거래됐다. 생장정지품은 36만3500원, 개산품은 35만9900원, 등외품은 24만5900원에 각각 거래됐다.

 

등급별 수매량은 1등급 6.82㎏, 2등급 5.08㎏, 생장정지품 18.44㎏, 개산품 18.58㎏, 등외품 67.58㎏ 등 총 116.5㎏이다.

 

올해 양양 송이 가격이 고가인 이유는 폭염과 가뭄에 작황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송이는 보통 선물 수요가 많은 추석을 앞두고 높은 가격을 보인다. 양양 송이는 수분 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해 향이 깊고 풍부하다. 특정 기간에만 채취할 수 있는데 희소성이 있어 가격대가 높다.

 

2006년에는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됐다.

 

2일 강원 양양군 양양읍 양양속초산림조합 지하에 등급 분류 작업이 끝난 양양 송이에 띠지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올해 양양 송이 축제는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0일 열린다.

 

전도영 양양속초산림조합 조합장은 "추석을 앞두고 송이 인기가 높다 보니 가격이 높게 책정된 거 같다"며 "질 좋은 양양 송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송이는 비타민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이러한 송이버섯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성인병에도 효과가 있다. 송이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비만 예방에 효능이 있다. 특히 송이버섯은 항암에 좋은 버섯으로 유명하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송이버섯은 위의 기능과 식욕 증진을 돕고 기를 보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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