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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APEC 준비 박차… 李대통령, 北에 이산가족 생사확인·편지교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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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03 22:30:00 수정 : 2025-10-03 22:04:54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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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홍보영상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에이펙 준비에 돌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에이펙 홍보대사인 지드래곤, 박찬욱 감독, 박지성 선수, 안성재 셰프, 아이브 장원영, DJ 페기 구 등 각 분야 대표들과 함께 촬영한 홍보영상 링크를 소개하고 “이제부터 진짜 주차관리남”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영상에서 참가국 항공기들을 인도하는 유도원 역할로 5초 정도 등장했는데, SNS 메시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에이펙 준비에 돌입한다는 뜻을 전달한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에 항공기 유도원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홍보영상 캡처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항공기 유도원으로 등장한 것과 관련해 “군림하는 지휘자, 위에 있는 지휘자가 아니라 수평적이고 탈권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조율하고 조정하는 지휘자로서의 모습을 강조하고 표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에이펙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돌다리를 두드려보는 자세로 철저하게 준비, 또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3일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 “남북 이산가족들이 생사 확인이라도 하고 하다못해 편지라도 주고받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남북의 정치의 책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면서 “북측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이런 조치를) 고려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북 대화 또는 북·미 대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의 교류를 제안한 것이어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동안 에이펙 정상회의 성공 방안을 포함한 정국 구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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