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사랑 속 종영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공길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이주안이 군 면제 판정 뒤에 숨겨진 감동적인 비화를 밝혔다.
1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이주안은 해당 인터뷰에서 군 복무 여부를 묻는 질문에 “면제”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22세 때 어머니께 간 이식을 해 드렸다. 이후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그는 “어머니가 이전에도 간이 좋지 않으셨다”며 “갑자기 간경화 등으로 상태가 나빠지셔서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되셨다고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했고 제가 동의해 이식 수술을 했다”고 말하며 효심 깊은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당시 간 70%를 절제해 이식했으며, 다행히도 수술 후 어머니의 상태는 호전됐다고 한다.
모자 지간에도 쉽지 않은 간 이식 결정에 네티즌들은 “진짜 효심 깊다”,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주안은 현재 누리고 있는 인기에 관해 “지금은 그냥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 ‘폭군의 셰프’ 공길이를 다들 안다는 말도 하셨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멀리 있지만 마음이 놓인다”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 모두가 시청자들께서 재밌게 봐주신 덕”이라며 “많은 분들께,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열심히 할 거니까, 좋은 작품 많이 하면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이며 앞으로 활발한 행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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