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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삼성, 포항에 데이터센터 구축…경북도·포항시 '환영'

입력 : 2025-10-03 22:37:47 수정 : 2025-10-03 22:37:46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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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인허가 절차 신속 처리, 전담 TF 구성"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와 삼성이 경북 포항에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한 것과 관련, 경북도와 포항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와 오픈AI 협력 발표에서 포항이 동남권 AI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명시된 것은 도 전략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경북도는 포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동남권 AI 허브를 조성하고,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는 포항이 대한민국 AI(인공지능)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역사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수조원 규모 투자와 연관 산업 활성화,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한다.

 

또 철강·이차전지·바이오산업이 AI와 결합해 스마트 제조, 신소재 개발, 신약 연구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클라우드·AI 자원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앞으로 정부, 오픈AI, 삼성과 긴밀히 협력해 데이터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인허가 패스트트랙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포항은 철강·이차전지 등 국가 주력 제조업 집적지로 포스텍을 중심으로 한 핵심 인재, 방사광가속기·극저온 전자현미경·로봇융합연구원 등 다양한 연구 기반, 울진 원전과 연계한 안정적 전력 확보 등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조건을 갖췄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 애플 R&D지원센터 유치 등으로 AI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 지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오픈AI는 AI 인프라 혁신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동남권(포항)과 서남권(전남)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강덕 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센터가 신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전력·입지 등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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